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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는 100대명산

지리산의 가을 1박2일 종주 첫날, 성삼재-세석대피소 22km

by 일신우일신1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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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지리산 (산림청 100대명산)

2. 위 치 : 경상도, 전라도

3. 높 이 : 1,915미터

4. 산행시간 : 03:00 - 16:45 (13시간 45분, 순수산행시간 11시간)

5. 산행거리 : 22Km

6,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고개 → 임걸령 → 삼도봉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 벽소령대피소 → 영신봉 → 세석대피소(석식, 1박)

7. 동 행 자 : 경총산악회 17명

 

 

- 경총산악회 창립 10주년을 핑계로 지리산 종주를 추진하였다. 긴 연휴 전 금요일이 끼어 있어서 예상보다 인원이 적다. 28인승 리무진이 텅텅 빈 채로 두 다리 쭉 뻗고 누워서 오갈 수 있었다.

달랑 17명에 지리산 종주는 생전 처음인 사람들이 태반이어서 모두들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그래봐야 성삼재에서 출발하는 A코스는 11명. B코스는 의신마을에서 출발하여 벽소령대피소를 거쳐 세석대피소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 산행 들머리에 너무 일찍 도착한데다 강한 바람이 불어서 초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는다. 정작 산행 내내 나를 괴롭힌 것은 어깨를 짓누르는 80리터 배낭의 무게였다. 오랜 시간 목에 걸고 다니는 카메라의 압박까지, 어깨와 목이 쑤시는 통증을 느끼며 걸어야 했다. 그래도 모든 인원이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에 감사하며 가을 초입의 지리산 주능선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

 

 

▼ 2시반도 되지 않아 성삼재에 도착했다.

3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춥다. 너무 춥다. 바람이 강하게 분다. ▼

 

 

 

 

▼ 노고단고개에서 본격적인 숲길로 들어선다. ▼

 

 

 

 

 

 

 

 

 

▼ 본래 계획은 혼자서 반야봉을 다녀 오려던 것이었다.

배낭이 예상보다 훨씬 무겁게 느껴지는데다가 아직도 깜깜한 새벽이어서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

 

 

 

▼ 삼도봉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일출을 맞이하였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를만큼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

 

 

 

 

 

 

 

 

 

 

 

▼ 화개재까지 한참을 내려 왔으니 이제 열심히 오르는 일만 남았다. ▼

 

 

 

 

 

 

 

▼ 토끼봉까지는 다들 무난하게 올라 섰다. ▼

 

 

 

 

 

 

 

▼ 뒤돌아 본 토끼봉. ▼

 

 

 

 

 

 

 

 

 

 

▼ 여기저기 등산로 정비 공사가 한창이다. ▼

 

 

 

 

 

 

 

 

 

 

 

 

▼ 연하천대피소에 주저 앉아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뒤처진 일행까지 기다리며 다들 충분히 쉬어 간다. ▼

 

 

 

 

 

▼ 숲은 확실히 붉게 타오를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

 

 

 

 

 

▼ 멀리 촛대봉과 오늘의 목적지 세석대피소.

오늘밤을 묵을 곳이다. ▼

 

 

 

 

 

▼ 나뭇잎 사이로 벽소령대피소도 보이기 시작했다. ▼

 

 

 

 

 

 

 

 

 

 

 

 

 

 

 

▼ 벽소령대피소 도착. ▼

 

 

 

 

 

 

 

 

 

 

 

 

 

▼ 선비샘에 도착해서 물 한 모금을 마시며 잠시 쉬어 간다.

일행들은 모두 흩어져서 온전히 혼자 걷는 길이 되었다. ▼

 

 

 

▼ 멀리 촛대봉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아이고, 저기를 언제 가나.. ▼

 

 

 

 

 

 

 

 

 

 

 

 

 

 

 

▼ 드디어 천왕봉이 바라다 보이는 지점에 도착했다.

무거운 배낭을 내려 놓고 한참을 쉬어 간다. ▼

 

 

 

▼멀리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하고 오늘의 목적지 세석평전은 명신봉 너머 살짝 고개를 든 오른쪽 촛대봉 아래에 있다. ▼

 

 

 

▼ 장터목대피소와 천왕봉을 줌으로 한껏 잡아당겨 본다. ▼

 

 

 

 

 

 

 

 

 

 

 

 

 

 

▼ 세석대피소가 부쩍 가까워졌다. ▼

 

 

 

 

 

 

 

 

 

 

 

 

 

 

 

 

▼ 오늘의 오르막길은 이제 끝이다.

영신봉까지 올라오는 길이 꽤나 멀게 느껴졌다. ▼

 

 

 

 

▼ 오후 4시 30분경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여 쉴틈도 없이 일행들을 챙기고 식사 준비에 돌입한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7시가 조금 넘어 숙소에 들어가 보니 우리 멤버들은 이미 모두 곯아 떨어졌다.

코고는 소리에 비좁은 자리에서 잠을 잘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8시경 자리에 누웠더니 금새 잠에 빠져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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