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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는 100대명산

[19금?]붉게 물든 북한산의 합궁바위와 영봉, 그리고 백운대의 단풍 인파

by 일신우일신1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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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북한산 (산림청 100대명산)

2. 위 치 : 서울특별시, 경기도

3. 높 이 : 836미터

4. 산행일시 : 10. 20. 09:20-14:30 (5시간 1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

5. 산행거리 : 9Km

6. 산행코스 : 우이역 → 선운산장 → 합궁바위 → 영봉 → 하루재 → 백운동암문 → 백운대(정상) → 백운동암문 → 북한산성 입구

7. 동행자 : 친한 형 1명

 

 


- 기왕지사 새로운 산행지를 갈 수 없다면 미뤄 두었던 가까운 곳의 포인트들을 다니기로 했다. 산행 리스트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면 수도권의 명산들은 수도 없이 많은 것이다.오늘의 목적지는 비탐구간인 합궁바위이다. 워낙 준법정신이 투철한지라 금지 구간을 걸을라치면 가슴부터 떨려오는 새가슴(?)이지만 까짓 오늘은 두 눈 질끈 감고 오래 된 숙원을 풀어 보려는 것이다.

 



▼ 산행 들머리는 우이역.

장장 2시간이 넘게 걸린 후에 우이분소 쪽으로 걷다 보니 삼각산 세 봉우리가 아침햇살에 빛나고 있다.  ▼

 

 

 

▼ 혹시나 했더니 지장암 가는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가장 쉬운 1차 들머리를 가볍게 놓친다. ▼

 

 

▼ 조금 위 선운교에서 건너는 길목도 철문으로 꽁꽁 막혀 있고..

아하, 시작부터 낭패로세.. ▼

 

 

▼ 선운산장 지나 갈림길까지도 마땅한 돌파지점을 찾지 못한다.

갈림길 우측 계단 초입에서 제2공원지킴터 방향으로 무작정 올라 섰다. ▼

 

 

▼ 사람없는 초소를 지나자마자 대충 우측 숲속을 향해 금지선을 넘는다. ▼

 

 

▼ 영문도 모른 채 동행한 형이 길도 없는 숲속으로 이끄는 내 모습에 어리둥절해 한다.

사실 어디 가는지 말도 안하고 그냥 북한산 가자고만 한 터이다. ▼

 

 

▼ 길도 없는 작은 언덕을 어찌어찌 넘어보니 희미한 길의 흔적이 나타난다.

바닥에는 온통 도토리가 굴러 다닌다. ▼

 

 

▼ 길의 흔적을 찾고 나니 비로소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다. ▼

 

 

 

 

▼ 불암산과 수락산. ▼

 

 

▼ 멀리 도봉산 정상부. ▼

 

 

 

 

▼ 가도가도 숲길만 이어지니 길을 잘못 든 것은 아닌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지장암에서 40분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알았는데.. ▼

 

 

▼ 잠시 조망이 터지더니 삼각산 정상부와 영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

 

 

▼ 그렇게 다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숲길이 이어지더니, ▼

 

 

▼ 갑자기 눈앞에 바위지대가 나타났다.

그야말로 느닷없이, 직감적으로 바로 여기라는 것을 알았다!!. ▼

 

 

 

▼ 드디어 만나게 된 합궁바위.

그러나 실물을 보고는 살짝 실망하였다.

예상외로 그냥 바위같은 느낌이 강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사진을 찍어 보고는 금새 납득하였다.

그렇다. 사진으로 봤을 때 훨씬 외설적(?)이다!!. ▼

 

 

 

▼ 자연의 짖굳은 장난에 쓴웃음이 절로 난다.

전국의 수많은 남근석과 여근석을 봤지만 이런 실감나는 장면은 또 처음 보는 것이다. ▼

 

 

 

▼ 합궁바위 부근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주위를 둘러 본다. ▼

 

 

▼ 이제 올라야 할 영봉. ▼

 

 

▼ 합궁바위 왼쪽 위로 오르면 여근석이 나타난다.

위 쪽 구멍을 자궁바위라고도 부른다. ▼

 

 

▼ 영봉을 오르기 위해 자궁바위를 통과하여 새롭게 태어났다(?). ▼

 

 

▼ 합궁바위 상부.

오른쪽 아래에 합궁바위가 있다. ▼

 

 

▼ 합궁바위 상부에서는 장쾌한 조망이 펼쳐진다.

빵 한 조각을 먹으며 유유자적 가을을 즐긴다. ▼

 

 

▼ 합궁바위를 지나 우이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정규등로처럼 뚜렷하다. ▼

 

 

 

 

 

▼ 금지선을 넘어 영봉가는 정규등로에 오르니 모든 긴장이 일시에 풀어지고. ▼

 

 

 

 

▼ 우이령 너머 도봉산 정상부와 오봉. ▼

 

 

 

▼ 당겨 본 도봉산 오봉. ▼

 

 

▼ 만장봉과 도봉산 정상부. ▼

 

 

▼ 우측부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의 파노라마. ▼

 

 

 

▼ 영봉 정상에서 바라 본 삼각산 파노라마 전경. ▼

 

 

▼ 이 방향에서 바라 본 인수봉은 가히 압권이다. ▼

 

 

▼ 인수봉 너머 백운대와 망경대. ▼

 

 

 

 

 

 

▼ 하루재에는 등산객이 바글바글. ▼

 

 

▼ 모두들 붉게 물든 단풍 속으로 빠져 든다. ▼

 

 

 

 

▼ 인수봉의 웅혼한 자태. ▼

 

 

 

 

 

 

 

 

▼ 백운산장에는 철거를 피하려는 현수막이 잔뜩 걸려 있었다. ▼

 

 

 

 

 

▼ 인파로 북적이는 깔딱고개를 올라 백운동암문(위문)에 도착하였다. ▼

 

 

▼ 백운대 오르는 길은 미어 터진다. ▼

 

 

▼ 온통 정체된 등산로 너머 망경대는 우뚝하고. ▼

 

 

 

▼ 정상석 설치후 백운대를 오른 적이 없어 사진 한 장 찍어 보려 했더니..

엄청나게 긴 줄에 그만 포기하고 말았다.

부산, 전라도, 충청도 등등 지방 산악회들까지 총출동했으니 그들에게 양보(?)한다는 핑계이다. ▼

 

 

 

▼ 여름이면 북적이던 안식처에는 정작 아무도 없다.

오늘같은 날은 북한산에 익숙한 산꾼들이 백운대를 거의 오르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

 

 

▼ 여하튼 백운대 오른 중에 오늘같이 사람많은 건 처음 봤다.

지나치며 들려오는 대화들을 듣다 보면 대부분이 북한산 정상은 초행인 사람들이다. ▼

 

 

 

 

 

 

▼ 인수봉 너머 도봉산 자락. ▼

 

 

 

 

▼ 산성 주차장 내려가는 길도 단풍과 사람 행렬이 어우러져 울긋불긋 현란한 모습이다. ▼

 

 

 

 

 

 

 

 

 

 

 

 

 

 

 

▼ 산성 입구로 내려와 식당에서 뒷풀이를 즐긴다.

차를 안 가져 왔으니 맘깟 술을 먹어도 되는데...

정류장부터 길게 늘어선 줄과 오랜만의 만원 버스에서 녹초가 된 것은 잠시후의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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