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금요일 KBS는 아침부터 늘 소란스럽다. 뮤직뱅크 생방송을 위해 아침부터 출근하는 아이돌 등 가수들을 가까이서 직접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보통 점심 무렵이면 한산해지는데 오늘은 늦은 오후까지 젊은 팬들이 모여 있다. 일정상 늦게 나타나는 거물급(?) 아이돌들이 아직 남은 모양이다.
- 가요무대 티켓을 미리 받아 왔다.
사무실이 KBS 옆이라 이럴 때는 참 편하다.
- 가요무대 티켓을 받아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 환호성이 들린다.
마침 아이돌 가수가 내린 모양인데 미처 사진은 못 찍었다.
늦은 오후 시간까지 뮤직뱅크 출근길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뮤직뱅크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들의 긴 줄이 합쳐져 KBS홀 일대에 활기가 넘친다.
- 잠시후면 뮤직뱅크 생방송이 시작될텐데 가수를 기다리는 팬들은 움직일 줄을 모른다. 생각보다 외국인 팬들이 많이 보여서 K-Pop과 한류의 세계적 위상을 실감한다.
- 퇴근후 가요무대 입장시간에 맞춰 KBS홀로 이동하니 중장년의 열기가 대단하다.
- KBS 열린음악회는 많이 참석했지만 가요무대의 진행방식이 훨씬 체계적이고 그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깨달았다. 뭔가 차원이 다른, 설레임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 오후 6시부터 실내 입장 시작.
지정석 티켓이 있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 녹화전 공연장 분위기도 열린음악회와는 사뭇 다르다.
- 6시20분이 지나 안내직원들이 사인을 보내면 지정석은 모두 무효가 되고 앞자리 빈 좌석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도 있다. 마침 앞줄에 빈 자리가 보여 집사람과 함께 이동하였다.
- 가요무대 사전MC가 녹화 안내와 진행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 본격적인 녹화 직전 김동건 아나운서가 입장하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나이로 84세인 김동건 아나운서지만 외모나 목소리는 전혀 그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현역일 뿐이다.
- 가요무대 출연가수 및 프로그램 내용은 비밀. 짧고 굵은 녹화 공연 관람을 마치고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막연히 노인네들이나 보는 TV프로그램으로 여겼던 가요무대를 새삼 재발견한 하루였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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