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백두산여행3 [백두산 여행기 그 마지막편] 처음 만난 북한 마을과 북녘 사람들 - 어느덧 백두산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통화 호텔에서 5시부터 일어나 일찌감치 단동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어젯밤 너무 늦게 숙소에 들었기에 모두들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그러나 어제 천지를 볼 수 있었기에 아무런 아쉬움도 없다. - 이번 일정에서 처음으로 달리게 된 고속도로는 한산하다. 통행료가 워낙 비싸서 이 부근은 고속도로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 오늘의 주제는 "북한"이다. 압록강 철교와 북한 국경 마을을 바라볼 기대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 이동중 잠시 정차한 고속도로 휴게소. 아무리 상관없는 남의 나라 일이지만 이렇게 장사가 안돼서야 말이 되겠는가. 휴게소를 우리가 통째로 전세낸 꼴이다. ▼ ▼ 고속도로 주변 마을 풍경. ▼ ▼ 4시간 가까이 달려 단동 부근.. 2020. 7. 28. [백두산 여행기 제5편] 서파 - 금강대협곡 - 꿈에 그리던 백두산 천지를 가슴 가득 안고 돌아오는 길, 금강대협곡을 둘러 본다. 중국인들은 장백산대협곡이라고 부른다. 룰루랄라 탐방로를 따라 숲속 산책을 즐긴 후 최근에 새로 생겼다는 원조 강원도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은 후 통화까지 또 먼길을 떠나야 한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유명한 이 곳 강원도식당은 어머니가 직접 운영하는 원조. 백하에 있는 진달래식당은 딸이, 역시 진달래식당 인근에 있는 이도백하 강원도식당은 아들이 운영한다고 한다. 서파 코스를 찾은 한국인들이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했는데 최근 이 곳에 원조 식당이 들어선 것이다. 역시 자식들보다는 어머니의 솜씨가 훨씬 뛰어난 것 같다. 백두산 산나물까지 밑반찬으로 나오는 푸짐한 점심을 먹고 느긋한 기분으로 마지막 밤을 위해 버스.. 2020. 7. 28. [백두산 여행기 제4편] 드디어 천지를 만나다!! -백두산 서파코스 ▼ 이도백하에서 묵은 호텔. 넓직한 공간이 아주 맘에 들었다. 10여명이 한 방에서 술을 먹었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많은 술을 해치워서 완전히 곯아 떨어지고 말았다. ▼ ▼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여 백두산 서파 입구에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도 해는 나지만 어째 날씨가 꾸리꾸리하다. ▼ ▼ 버스타는 긴 줄은 여전하다. ▼ ▼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은 커져 간다. 차창 밖으로 안개가 짙어지는 것 같다. 오늘도 천지를 못 보고 마는 것은 아닐까.. ▼ ▼ 버스에서 내려 1,442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을 눈으로 좇다 하늘을 보고 말았다. 그렇구나. 오늘도.. 맘을 비우기로 했다. ▼ ▼ 긴 계단을 오르는 인파에 섞여 천천히 올라간다. 전혀 숨이 가빠오지 않는.. 2020. 7. 2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