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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는 100대명산

[100대명산] 온산이 붉게 물들어 가는 주왕산의 화려한 가을(2022.10.22)

by 일신우일신1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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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시작되는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좀더 깊은 가을 속으로 걸어가다 』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주왕산(周王山, 산림청 100대명산), 석병산(石屛山), 주방산(周房山), 대돈산(大遯山)
2. 위 치 : 경상북도 청송군
3. 높 이 : 722미터
4. 산행일시 : 2022. 10. 22.(토) 11:20-15:30 (4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30분 이내)
5. 산행거리 : 12Km
6. 산행코스 : 주왕산 입구 도로 → 대전사 → 주왕산(정상) → 후리메기삼거리 → 후리메기입구 → 주방계곡 → 대전사 → 상의주차장
7. 동행자 : 신사산악회 28명(마누라)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 소개

- <주왕산전설> 중 하나는 당나라 덕종 때 주도란 사람과 관련된 전설이며, 다른 하나는 신라의 왕자 김주원에 관련된 전설이다. 그런데 두 전설 유형은 우리나라 역사문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및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으며, 산 이름도 주방산과 주방산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1587년 2월에 학봉 김성일이 주왕산을 유람하고 남긴 시에서도 전설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서애 유성룡의 경우에도 주왕산의 한자를 ‘주왕(朱王)’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긍익의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성재(省齋) 권상익(權相翊)의 『주왕산유기(周王山遊記)』에서도 주왕산의 언급은 있으나, 인물전설에 대한 언급은 없다. 또한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이 1597년에 저술한 『주왕산록(周王山錄)』에서는 ‘이 산이 주왕이라고 이름 붙은 것은 삼한시대에 왕호를 가지고 있던 자가 이곳에 피난을 와서 산 위에 대궐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 자는 위급한 일이 있으면 폭포수 가운데 바위구멍에 숨어 자신의 모습을 감추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각편 또한 현재 전승되는 전설유형과는 다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 전승되는 주왕산 유래와 관련된 두 유형의 전설은 이러한 문헌이 생긴 시기보다 훨씬 후대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전승되는 전설 유형 중 주도 관련 각편은 『동아일보』 1926년 10월 31일자 기사에 소개된 내용이고, 김주원 관련 각편은 1966년에 발간된 『경상북도 관광자원집』에 실린 내용이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다.
주왕산에는 유래전설 외에도 주왕산 주변의 자연물에 얽힌 전설이 주왕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기암병풍바위, 학소대, 급수대, 주왕암, 주왕굴, 무장굴, 연화굴, 자하성, 백련암 등에 관한 유래전설은 모두 주왕의 전투 및 가족 관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한국민속대백과사전 참조)

 

- 주왕산의 유래와 관련한 자료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ncms.nculture.org/archival/story/5211

 

주왕산의 이야기를 모은 경북 청송 주왕산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에는 주왕산이라는 유명한 산이 있다. 조선 후기 청송군 출신의 학자 서원모는 주왕산과 관련된 기록들을 모아 『주왕산지』라는 책을 만들었다. 『주왕산지

ncms.nculture.org

 

■ 산림청 100대명산 주왕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익숙한 주왕산을 다시 찾은 것은 순전히 마누라 때문이다. 산림청 100대명산 20여개를 남겨둔 채 거의 10년을 무관심하게 지내는 아내에게 긍정적 자극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마침 마땅한 산행지도 없어서 그야말로 소풍가는 기분으로 부부 동반 산행에 나섰다. 죽전까지 차를 끌고 나선 것도 처음, 단풍철의 엄청난 인파와 차량이 몰린 죽전간이버스정류장은 아수라장이다. 역시 죽전으로 운전하고 가는 일은 나로서는 극력 피해야 할 일이다.

 

- 주왕산 주봉 구간을 걷는 것은 정확히 10년 만이다. 당시 처음 찾은 주왕산은 온통 비에 젖어서 특별한 기억을 남기진 못하였다. 정작 3년 전 장군봉 능선길을 홀로 걸으며 깊이 감탄하였거니와 오늘 다시 걷는 주봉 구간에서 새삼 주왕산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역시 명산은 몇 번을 가더라도 새로운 감흥을 느낄 수 있는 법이다.

 

- 2019년 가을날의 장군봉 산행기를 보시려면,

https://hl2sej.tistory.com/entry/%EC%9D%B8%EC%A0%81-%EB%93%9C%EB%AC%B8-%EC%9E%A5%EA%B5%B0%EB%B4%89-%EB%8A%A5%EC%84%A0%EC%97%90%EC%84%9C-%EA%B4%80%EC%A1%B0%E8%A7%80%E7%85%A7%ED%95%98%EB%8A%94-%EC%A3%BC%EC%99%95%EC%82%B0%EC%9D%98-%EA%B0%80%EC%9D%84?category=855178 

 

인적 드문 장군봉 능선에서 관조(觀照)하는 주왕산의 가을

1. 산 이 름 : 주왕산 (周王山, 산림청 100대명산) 2. 위 치 : 경상북도 청송군 3. 높 이 : 722미터 4. 산행일시 : 2019. 10. 26.(토) 12:20 - 17:00 (4시간4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

hl2sej.tistory.com

 

 

▼ 주왕산 입구에서부터 차가 밀려 걸어 가기로 했다. ▼

 

 

▼ 익숙한 포인트에서 빨간 청송 사과와 기암(旗巖)을 담아본다. ▼

- http://cheongsong.grandculture.net/cheongsong/toc/GC06800110

 

기암 단애 - 디지털청송문화대전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일대 주방천 초입에 있는 기암의 바위절벽. [개설] 기암(旗巖)은 주왕산(周王山)[720.6m]의 주 탐방로인 주왕계곡 탐방로의 초입에 자리한 급애[바위절벽]

cheongsong.grandculture.net

 

 

▼ 왼쪽 장군봉과 오른쪽 기암의 모습. ▼

 

 

▼ 입장료 강도질(?)로 대박이 터진 대전사.

최근부터 전국의 조계종 사찰들이 입장료를 4,500원으로 통일하여 정찰제(?)를 실시하신다고 한다.

멀쩡한 숲길 가로막고 산적질하는 중들의 탐욕에 진절머리가 난다. ▼

 

 

▼ 기암교에서 오른쪽 주봉으로 방향을 튼다. ▼

 

 

▼ 등산로에 들어서니 인파가 확 줄어서 그나마 숨을 쉴 것만 같다. ▼

 

 

▼ 그러나 산길에도 등산객이 많긴 하다.

사람들 틈에 끼지 않으려다 보니 자꾸 걸음을 서두르게 된다. ▼

 

 

▼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기암(旗巖). ▼

 

 

▼ 건너편 장군봉과 정면 암벽 위의 전망대. ▼

 

 

▼ 두번째 전망대에서 휘둘러본 파노라마 전경. ▼

 

 

▼ 젊은 청춘들이 자주 눈에 띄어 기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귀찮기도 하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발걸음이 자꾸 겹치는 것이다. ▼

 

 

▼ 세번째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주왕산의 우락부락한 근육질 속살들. ▼

 

 

▼ 이제 주왕산 주봉까지 가파르게 한번 치고 올라야 한다. ▼

 

 

▼ 정상석 사진 하나 찍으려고 거의 10분을 기다린다.

마누라 인증샷만 아니었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에 자리를 깔고 소주 한 잔을 마신다. ▼

 

 

▼ 가메봉인가??.

하여튼 언젠가 걸어봐야 할 구간이다. ▼

 

 

▼ 단풍을 기대했던 후리메기골은 아직은 때라 이르다.

11월 첫째주가 절정일 것으로 나름 짐작해 본다. ▼

 

 

▼ 그러나 어쨌든 가을은 가을이다.

형형색색의 단풍이 계곡을 물들이고 있다. ▼

 

 

▼ 후리메기 입구에 도착하면 사실상 산행은 끝이다.

나머지 구간이야 거리는 있지만 산책하는 넓은 길이기 때문이다. ▼

 

 

▼ 사실 이 구간은 외씨버선길 코스에 포함되는 길이다. ▼

 

 

▼ 주왕산의 명물 동천 협곡을 처음 본 마누라가 감탄한다.

마나님 모시고(?) 나온 보람으로 어깨가 으쓱해진다. ▼

 

 

▼ 용추폭포는 수량이 적어서 볼품이 없어졌다. ▼

 

 

▼ 급수대. ▼

 

 

▼ 주왕암 방향.

가 봤던 곳인데 이렇게 보니 엄청 높아 보인다. ▼

 

 

▼ 장군봉 가는 길의 바위 전망대. ▼

 

 

▼ 대전사를 지나 식당을 찾는다.

주어진 시간보다 거의 2시간이 남았으니 그저 여유로운 뒷풀이를 즐겨야 한다.

가성비를 따지면 불만이 많은 관광지 식단이지만 인삼튀김까지 시켜서 실컷 배를 채웠다. 

마누라가 만족한듯 보이니 오늘 遊山의 하루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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