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상황봉 (像皇峰, 200대 명산 102번째)
2. 위 치 : 전라남도 완도군
3. 높 이 : 723미터
4. 산행일시 : 2013. 11. 8(금) 12:20 - 17:20 (5시간, 순수산행시간 4시간)
5. 산행거리 : 10.3Km
6. 산행코스 : 에덴농원 → 백운봉 → 전망대 → 상황봉(정상) → 심봉 → 대구리
7. 동행자 : 한마음교류회원 7명
- "황제코끼리"(像皇) 상황봉은 장보고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청해진 설치후 해상왕국을 이룩하면서 자기 자신을 비유하여 이름지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장보고는 왕(王)을 썼을테니 그렇다면 '상왕봉'이 마땅할 것이다. 일제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
- 한마음교류회 회원들과 등산팀과 관광팀으로 나누어 첫날 완도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끝까지 남은 등산 인원은 예상보다 적은 8명. 아예 팀을 나누었으니 B코스 없이 전원이 백운봉을 향해 진격하기로 했다.
백운봉이 짱이다. 백운봉을 코 앞에 두고 만난 임도에서 잠시 알바를 한 후 백운봉을 생략할까 망설였는데, 안 갔으면 몹시 후회할 뻔 했다. 정상의 아찔한 암벽 전망대는 이웃한 천관산과 두륜산의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 다섯 시간을 예정하고 느긋하게 산을 즐기며 진행한다. 등산을 마치고 나니 완도를 모두 알아 버린듯한 충만함이 있다. 오늘은 날씨마저 쾌청하여 완도의 비경을 거의 모두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신지도 방면의 바다 풍경과 두륜산, 천관산이 바라다 보이는 능선 조망이 압권이었다. 웬만한 100대명산보다 훨씬 명산같은 명산. 상황봉을 오르면 완도가 보인다.
▼ 줌으로 당겨보니 멀리 천관산이 보인다. ▼
▼ 완도의 상징 청해진도 당겨 보고. ▼
▼ 백운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 백운봉에서 상황봉 정상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 되돌아 본 백운봉. ▼
▼ 백운봉 너머 희미하게 두륜산이 보인다. ▼
▼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남 달마산.
왼쪽으로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
▼ 멀리 천관산을 다시한번 당겨 보고. ▼
▼ 두륜산도 당겨 본다.
왼쪽이 두륜봉, 오른쪽이 정상인 가련봉이다. ▼
▼ 두륜산 전경.
왼쪽 시설물이 보이는 봉우리가 도솔봉이다. ▼
▼ 두륜산 오른쪽으로는 주작산, 덕룡산 능선이 용의 비늘처럼 울퉁불퉁 솟아 있다.
보기에는 높이도 낮고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단히 거친 산이라고 한다.
아직 미답지. 진달래 필 때에 맞춰서 꼭 가볼 참이다. ▼
▼ 신지대교와 신지도. ▼
▼ 완도 중심가. ▼
▼ 오른쪽 너머 섬이 청산도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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