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금오산 (金烏山, 200대 명산 113번째)
2. 위 치 : 충청남도 예산군
3. 높 이 : 234미터 (관모산 391미터)
4. 산행일시 : 2014. 4. 19(토) 11:45 - 15:05 (3시간2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10분)
5. 산행거리 : 5Km
6. 산행코스 : 예산문예회관 → 금오산 정상(육각정) → 삼거리 → 관모산 정상(헬기장) → 삼거리 → 향천사 → 예산문예회관
7. 동행자 : 마누라
- 경북 구미에만 금오산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예산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황금 까마귀의 산 금오산은 예산을 상징하는 동네산이다. 낮은 산높이를 보고 우습게 생각했지만 이어진 산자락이 제법 깊은 산세를 이루어 향천사에 이르러서는 백제의 슬픈 역사까지 품고 있는 내력있는 산이었다.
산림청이 선정한 200대명산을 다녀보니 주로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금오산은 이런 기준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산이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에게는 생활의 터전이자 매우 친숙한 동네 명산, 그것이 200대명산의 대부분인 것이다.
- 금오산도, 관모산도, 정상석은 없다. 금오산은 정확하게 정상이 어디인지도 애매하다. 정자있는 곳이 정상인 것으로 보이지만 낮은 높이에 불구하고 그 조망은 가히 평가할만 하다.
짧은 오르막 계단을 잠시만 치고 오르면 시원한 그림을 구경할 수 있는 곳. 금오산은 노력 대비 즐거움의 효용이 큰 산이다.
- 오전 봉수산 산행에 이어 금오산 정자에서 점심을 먹었다. 소주 한 병을 마시고 나니 졸음이 밀려와서 한 숨 낮잠까지 잤다.
불과 십여분에 불과했지만 산에서 실제 잠이 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낮잠도 잘 수 있는 근사한 동네산 금오산은 분명 멋진 산행지이다.
-저멀리 오전에 올랐던 봉수산과 예당저수지가 보인다.
- 관모산 정상은 헬기장이다.
아무런 표식이 없다.
- 현호색
- 백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향천사의 유래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 할미꽃이 이렇게 활짝 핀 모습은 처음 보았다.
- 향천사에서 예산문예회관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서 이동했다.
가볍게 산행을 마무리하고 한 시간 반만에 집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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