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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는 100대명산

가을이 내려앉은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계곡(2022.10.15)

by 일신우일신1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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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지나치기만 했던 지리산 반야봉부터 길고긴 뱀사골계곡까지 가을산행을 즐기다 』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지리산 반야봉(智異山 般若峰, 산림청 100대명산)
2. 위 치 : 전라남도 구례군
3. 높 이 : 1,732미터
4. 산행일시 : 2022. 10. 15.(토) 09:45-16:50 (7시간5분, 순수산행시간 6시간 10분 이내)
5. 산행거리 : 19.5Km
6.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고개 → 돼지령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정상 → 삼도봉 → 화개재 → 뱀사골계곡 → 반선 주차장
7. 동행자 : 산처럼 가족처럼 27명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지리산 반야봉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지리산 종주를 몇번 했지만 늘 반야봉을 건너뛰었다. 귀찮았거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가보지 못했던 지리산 반야봉을 찾게 되었다. 마침 길게 걸어보고 싶었던 뱀사골계곡이 하산코스여서 맘에 꼭 드는 가을산행이 되었다.

가입후 처음 따라나선 산악회이지만 인천에서 출발하는 지역 산악회이니 오가는 길도 편하다. 게다가 하산식도 먹여주니 이러구러 즐겁고 호젓한 유산(遊山)의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좋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엄청 비싼 대가를 치룬 산행이 되고 말았다. 노루목 부근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하필 돌에 부딪혀 액정이 일부 깨진 것이다. 거의 모든 핸드폰을 흠집 하나 없이 사용하는 편이었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속이 쓰릴 뿐이다. 

 

-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았다.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 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

마고할미는 백발이 되도록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 반야를 기다리며 나무껍질을 벗겨서 남편의 옷을 지었다. 그리고 딸들을 한명 씩 전국 팔도로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다 나중에 지쳐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에 숨을 거두고 만다. 이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은 바람에 날려서 반야봉으로 날아가 풍란이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불렀으며, 그의 딸들은 팔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사람들은 반야봉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 것은 하늘이 저승에서나마 반야와 마고할미가 서로 상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참조)

 

 

▼ 익숙한 성삼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 노고단 오르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넓은 길이 가득 찼다.

 

 

▼ 노고단대피소 일대는 무언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

 

 

▼ 좀 서둘러 걸었더니 노고단 언덕까지 40분만에 도착했다.

파란 가을 하늘이 새삼 아름다운 오늘이다. ▼

 

 

▼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반야봉. ▼

 

 

▼ 노고단고개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서니 인적이 뚝 끊겼다.

소수의 등산객들만 간간이 지나칠 뿐이다. ▼

 

 

▼ 한적한 가을숲을 홀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

 

 

▼ 건너편의 만복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작년 이맘때는 저 길을 걸으며 때아닌 눈꽃산행을 즐겼었다. ▼

- 작년 11월 만복대에서 바라본 반야봉의 모습을 보시려면,

https://hl2sej.tistory.com/entry/%EB%B0%B1%EB%91%90%EB%8C%80%EA%B0%84%EC%84%B1%EC%82%BC%EC%9E%AC-%EC%9E%91%EC%9D%80%EA%B3%A0%EB%A6%AC%EB%B4%89-%EB%A7%8C%EB%B3%B5%EB%8C%80-%EC%A0%95%EB%A0%B9%EC%B9%98-%EA%B3%A0%EB%A6%AC%EB%B4%89-%EC%A3%BC%EC%B4%8C%EB%A6%AC20211113

 

[백두대간]성삼재-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마을(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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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2sej.tistory.com

 

 

 

 

▼ 지나온 길. ▼

 

 

▼ 멀리 보이는 것이 광양 백운산인지?. ▼

 

 

▼ 지나온 길 서쪽과 남쪽 파노라마 전경. ▼

 

 

▼ 당겨본 반야봉. ▼

 

 

▼ 피아골삼거리를 지난다.

피아골대피소 쪽에서 소란스러운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

 

 

▼ 임걸령 도착.

성삼재에서 1시간반이 걸렸다. ▼

 

 

▼ 임걸령 샘터 옆 벤치에 앉아 캔맥주 하나를 마시며 쉬어간다. ▼

 

 

▼ 노루목에서는 늘 좌우로만 지나 다녔었다.

처음으로 반야봉을 향해 걸음을 내딛었다. ▼

 

 

▼ 반야봉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힘들다.

노루목까지 서둘러 걸은 탓인지 다리가 팍팍하다. ▼

 

 

▼ 반야봉 중봉 쪽으로는 출입이 막혀있다. ▼

 

 

▼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장엄한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

 

 

▼ 당겨본 지리산 천왕봉. ▼

 

 

▼ 반야봉 정상에서 점심겸 한 잔 마시려 했지만 마땅한 그늘자리를 찾지 못하였다.

전망대 너머 노고단이 보인다. ▼

 

 

▼ 반야봉에서 10분 정도 머무른 후 다시 내려간다. ▼

 

 

▼ 당겨본 노고단의 모습. ▼

 

 

▼ 계단 밑 쉼터에 앉아 소주 한 잔을 마시며 쉬어간다.

이제는 거의 내리막만 남았으니 왼쪽 무릎에 보호대를 감았다.

무릎보호대를 찬 것은 5,6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

한 달 전 암태도 승봉산에서 다친 왼쪽 무릎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골프채까지 다시 휘둘렀더니 확실히 상태가 나빠졌다. ▼

 

 

▼ 반야봉삼거리에서 이번엔 왼쪽으로. ▼

 

 

▼ 지리산 주능선으로 다시 복귀하였다.

반야봉까지 왕복 1시간이란 정보가 딱 맞는 셈이다. ▼

 

 

▼ 삼도봉과 반야봉. ▼

 

 

▼ 삼도봉에서 화개재까지는 까마득하게 내려가야 한다.

반대로 올라올 때도 지리산 종주를 완성하기 전 마지막에 가장 힘든 구간이기도 하다. ▼

 

 

▼ 화개재 도착.

천왕봉을 간다면 이 지점부터 토끼봉까지의 오르막이 꽤나 힘들게 느껴진다.

 

 

▼ 이 이정표를 보며 언제인가 뱀사골계곡으로 내려가 보고 싶었다. ▼

 

 

▼ 돌아본 삼도봉. ▼

 

 

▼ 샘터를 점령한 까마귀 몇 마리가 자기들 구역이라고 울부짖는다. ▼

 

 

▼ 이 작은 샘터는 이를테면 거대한 뱀사골계곡의 발원지와 같은 것이다. ▼

 

 

▼ 쉼터에 앉아 남은 만두 하나를 소주 한 모금으로 해치운다. ▼

 

 

▼ 뱀사골 계곡길은 9km 내내 이런 식의 돌길이다.

멀쩡한 무릎에도 필경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코스인 것이다. ▼

 

 

▼ 수없이 많은 다리를 넘나들며 짙푸른 색의 소와 담을 스쳐 지나간다. ▼

 

 

▼ 와운교가 보이는 다리 밑으로 내려와 시원하게 세수를 하였다.

뱀사골 입구에서 지리산 천년송까지 오래전 모임에서 걸어봤던 구간이다. ▼

 

 

▼ 돌아본 입산통제소. ▼

 

 

▼ 여기부터는 자동차 다니는 길과 계곡 데크길을 선택할 수 있다. ▼

 

 

▼ 버스가 있는 대형 주차장은 한참 더 내려가야 한다. ▼

 

 

▼ 다리 건너 오른쪽에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

 

 

▼ 버스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1시간 이상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두부전골에 소주 한 병을 얻어먹고 버스에서 잠을 청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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