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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는 100대명산

겨울을 준비하는 영남알프스 가지산과 상운산, 석남사의 늦가을

by 일신우일신1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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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가지산 (加智山, 산림청 100대 명산) 
2.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3. 높 이 : 1,241미터 
4. 산행일시 : 2018. 11. 17(토) 11:25 - 16:20 (4시간55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10.7Km 
6. 산행코스 : 석남터널 → 중봉 → 가지산 정상 → 쌀바위 → 상운산 → 운문령 갈림길 → 석남사 → 석남사 입구 주차장
7. 동행자 : 경인솔방울산악회 24명

 

- 까치산으로 불리웠다는, 가지산만 가는 산행 공지가 있어 따라 나선다. 들머리와 날머리는 모두 초행길이어서 나름 의미있는 걸음이다.

인천에서 울산이 멀긴 멀다. 그래도 남쪽인지라 단풍 끝물 정도는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더니 가지산은 완전한 겨울산의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예상치 못한 미세먼지와 박무의 습격으로 답답한 조망이 아쉬웠지만 5년만에 다시 찾은 가지산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의 웅혼한 자태를 지키고 있었다.

 

 

▼ 들머리 석남터널.

해는 벌써 중천에 떠 있다. ▼

 

 

▼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 계단의 연속.

알고는 있었지만 금새 땀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 도착하면 잠시 편안한 길이 펼쳐진다.

가운데 중봉과 그 우측 너머 가지산 정상, 오른쪽 끝으로 쌀바위가 보인다. ▼

 

 

 

 

▼ 다시 중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고. ▼

 

 

 

▼ 이 구간에서는 유독 쌀바위가 눈에 띈다. ▼

 

 

▼ 당겨 본 쌀바위 전경. ▼

 

 

 

▼ 숲은 모든 나뭇잎을 떨군 채 裸身을 드러 내었다.

겨울이 코 앞에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하는 모습이다. ▼

 

 

▼ 가지산, 쌀바위와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의 파노라마 전경. ▼

 

 

▼ 가지산 중봉은 더욱 고개를 치켜 들고. ▼

 

 

 

▼ 1시간 15분이 지나서야 중봉 정상에 도착했다. ▼

 

 

 

▼ 중봉 정상에서 바라 본 가지산 좌측 능선길 파노라마.

5년 전에는 아내와 함께 저 길을 지나 운문산을 넘어 갔었다. ▼

 

 

▼ 당겨 본 가지산 정상. ▼

 

 

▼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의 흔적에 문득 뭉클해지는 느낌이다. ▼

 

 

 

▼ 돌아 보면 온세상이 부옇다. 오른쪽이 지나온 중봉. ▼

 

 

 

 

 

 

▼ 역광에 박무, 미세먼지까지 겹쳐 천황산과 재약산이 겨우 식별될 정도이다. ▼

 

 

 

 

▼ 뽀샵질로 먼지를 제거해 보아도 산 아래 세상은 온통 뿌옇다.

먼지 속에 가라앉은 언양읍 방향 풍경. ▼

 

 

▼ 어느덧 쌀바위가 발 아래로 보이기 시작하면, ▼

 

 

▼ 드디어 가지산 정상에 다다른 것이다. ▼

 

 

 

 

▼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역광 속에 아스라하다. ▼

 

 

▼ 지나 온 중봉 너머 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그 너머 배내봉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모든 능선길이 흐릿하여 차라리 비현실적인 느낌이다. ▼

 

 

 

▼ 가지산 정상에서 소주 한 잔을 마신 후 쌀바위, 상운산을 향해 느긋한 발걸음을 이어간다. ▼

 

 

 

 

 

 

▼ 쌀바위 위 암봉은 처음 올라 본다. ▼

 

 

▼ 익숙한 임도와 상운산의 모습. ▼

 

 

▼ 실루엣만 남은 중봉과 가지산 정상. ▼

 

 

 

 

 

 

▼ 상운산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인다. 갈까 말까..

특유의 게으름병이 도진 것이다. ▼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언양읍 방향 풍경. ▼

 

 

 

 

▼ 5년 전에도 건너 뛰었던 상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

 

 

 

▼ 미리 당겨 본 석남사도 먼지에 가려 희미하다. ▼

 

 

 

 

 

▼ 임도에서 오른쪽 숲길로 내려서면 내내 미끄럽고 불편한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진다. ▼

 

 

 

▼ 운문령 갈림길에서 오른쪽 숲길로 들어선다. ▼

 

 

▼ 역시 한참이나 거칠고 가파른 내리막을 걸어야 한다. ▼

 

 

 

 

▼ 평탄한 숲길로 내려서면 오른쪽에 바로 석남사가 있지만 길이 막혀 있어 한 바퀴 빙 돌아야 한다. ▼

 

 

▼ 석남사를 한참 지나 포장도로로 내려선 후 석남사까지는 다시 올라가야 한다. ▼

 

 

 

▼ 왼쪽이 산에서 내려온 길, 오른쪽이 주차장 가는 길이다. ▼

 

 

 

 

 

 

 

 

 

▼ 석남사 일주문까지는 가을 끝자락의 정취가 남아 있다. ▼

 

 

 

▼ 일주문 앞 차단기 있는 곳이 매표소이다.

성인 입장료 2,000원을 벌었다. ▼

 

 

 

▼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니 오늘 걸은 능선길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모처럼 예정된 하산시간을 모두 맞춰서 여유있는 식사를 마치고 무난한 귀갓길에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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