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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 명산

전북 완주 운암산(605m) 저승 가는 거친 암릉길의 명품 분재 소나무(2024.5.11)

by 일신우일신1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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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유격훈련장으로 유명한 완주 운암산의 천인단애 암릉길에서 대아저수지와 명품 소나무 풍경에 감탄하다.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운암산(雲巖山, 전국 1,000대명산)
2. 위 치 : 전라북도 완주군
3. 높 이 : 605미터
4. 산행일시 : 2024. 5. 11(토) 10:20-14:25 (4시간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10분)
5. 산행거리 : 6.7km
6. 산행코스 : 대아정 → 물탱크 → 제1소나무
  554봉(제2소나무 전망봉)  운암산 정상 → 저승바위 → 카페홍시먹으러곶감 →  대아수목원 주차장
7. 동행자 : 경인솔방울산악회 41명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전라북도 완주군 운암산 소개

- 운암산은 구름 운(雲), 바위 암(巖)자를 쓰며,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라는 뜻이다. 고산면 소향리 사람들은 ‘감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운암산은 북쪽 사면에 비해 남쪽 사면의 대아저수지를 바라보는 곳에 이름을 닮은 거대한 암봉과 기암절벽이 늘어서 있다. 북쪽으로는 봉수대산이, 남쪽으로는 대아저수지 맞은 편으로 동성산, 대부산이 있으며, 북동쪽 능선을 따라가면 칠백이고지와 왕사봉을 만날 수 있다. 남쪽 사면의 골짜기는 대아저수지로 흘러들며, 북쪽 사면의 골짜기는 운문천을 이루다가 만경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운암산의 남쪽에는 호남평야의 관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대아저수지가 건설되어 있으며 남동쪽 골짜기에는 완주 9경 중 제 4경으로 꼽히는 대아수목원이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대아수목원으로부터 상류로 대아천을 따라 위치한 은천계곡은 물이 맑고 경치가 수려하여 펜션과 캠핑장이 들어서서 여가를 즐기는 인파가 많은 편이다. 서쪽 암벽 아래에는 육군 부사관학교의 유격훈련장이 위치하고 있어 군인들의 산악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산 아래 고산면 소향리에는 완주군에서 운영하는 완주전통문화체험장이 2015년에 개관하여 한옥체험, 전통놀이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깊은 산중이어서 외부와 통하는 길은 산 아래쪽으로 지나는 732번 지방도가 유일하며, 고산면에서 들어와 대아저수지를 따라가다가 대아리 삼거리에서 우암교를 건너 동상저수지로 향한다.(디지털완주문화대전 참조)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15

 

[주말산행ㅣ전라도의 산] 완주 운암산 605mㅣ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 월간산

완주 운암산雲岩山에는 소문날까봐 두려운 국보급 노송 두 그루가 있다. 그것도 호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멋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졸린 눈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는 신선 같기도 하고, 학이

san.chosun.com

 

■ 전라북도 완주군 운암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운암산이야말로 숨겨진 명산이다. 산행 공지가 뜨자마자 첫번째로 신청한 운암산은 예상을 뛰어넘는 짜릿함이 있었다. 마치 화산의 분화구처럼, 백두산 천지가 연상되는 깎아지른듯한 수직 암릉과 대아저수지의 풍경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통쾌함이 느껴졌다.

생각컨대 해골바위로 유명한 바로 옆 기차산 장군봉에서 느꼈던 상큼한 이질감과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다른 감흥이다. 산자락 주변에 그 흔한 절집 하나 없는 것을 보면 완주 일대가 고래로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까칠한 수직 암벽을 기어 오르며 자연이 만든 명품 소나무 분재를 감상하는 새로운 遊山의 경지를 즐길 수 있었다.

 

 

▼ 대아정 부근 들머리에서 산행 시작.▼

 

 

▼ 시작은 편안한 둘레길같은 분위기이다.▼

 

 

▼ 오늘도 맨 뒤에서 천천히 출발하였지만 앞선 일행들이 너무 여유롭다.

시간을 너무 많이 준 탓에 다들 걸음이 더딘 것이다.▼

 

 

▼ 후미들을 추월하며 걷다보니 물탱크가 나타난 지점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 김씨 묘를 지나고.▼

 

 

▼ 대아저수지 너머 멀리 운장산이 보인다.▼

- 2018년 현재 대아저수지는 최초 1922년에 만들어진 대아저수지에 서 있는 옛 댐에서 300m 내려온 하류 지점에 1989년 새 댐을 준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새 댐은 1983년 1월 1일 착공해 1989년 1월 1일 준공되었다. 신대아댐의 건설로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 미곡 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1922년 12월 처음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있는 대아저수지가 건립되었다. 댐은 1920년 7월에 착공, 1922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저수지의 유역면적은 12,000㏊이고, 만수면적 143㏊, 저수량 2016만 6000t으로 수혜면적은 6,347㏊이다.

독일 기술진에 의해서 설계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이기도 하다. 2018년 현재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게 되었다. 간혹 저수율 40%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준공 후 45년 만인 1967년에 누수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개보수공사[2년간]를 했고, 뒤에도 4회에 걸쳐 보수공사를 했다.

이후 제방이 노후화되고 영농의 상업 농화와 통일계 신품종의 보급을 종래 저수량으로 감당치 못했기 때문에 옛 댐으로부터 300m의 하류지점인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에 새 댐을 건설하게 되어 새로운 저수지가 만들어졌다.

대아저수지는 만경강 유역의 수원지(水源池)이다. 만경강 유역의 논밭은 대아저수지를 원류로 해서 물을 공급받는다. 수원을 확보한 대아저수지에서 월류된 물은 고산천으로 흐르고 다시 고산천 변 어우리에서 자연 취수되어 간선 수로를 통해 논과 논으로 퍼져 나간다. 용수로가 만경강 중류-하류-하구 연안에 이르는 광활한 평야에 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대아저수지는 식량 수탈부터 식량 자급까지 역사적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제는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공장용수, 생활용수도 공급하고 있다. 홍수조절, 수질정화, 대기정화, 경관 제공 같은 공익적 기능인 환경 보전기능까지 담당하고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첫번째 명품 소나무.

척박한 바위 위에 굳세게 터를 잡은 모습이다.▼

 

 

▼ 밧줄 없이 오르기는 쉽지 않은 구간.▼

 

 

▼ 숲속에서도 계속해서 바위 구간들이 나타난다.▼

 

 

▼ 봉수대산과 경천호 방향 파노라마.▼

 

 

▼ 당겨본 경천저수지 일대.▼

- 경천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때 임익수리조합[1909년 설립]이 수원으로 했던 황등제를 폐지하고 개답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1922년에 만든 대아저수지와 함께 수원이 되어 옥구저수지로 이어지는 약 65㎞에 달하는 대간수로를 통해 만경평야에 물을 대는 역할을 했다. 1933년 1월 1일 착공해서 1937년 12월 31일 준공되었다.

수혜면적은 완주군을 비롯해 익산시, 군산시 옥산면 옥산리에 있는 7,738㏊이다. 주로 관개용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홍수 조절 기능도 하고 있다.

경천저수지는 명칭과 달리 화산면 성북리, 운제리, 화평리 등 3개 리에 걸쳐 있다. 저수지의 형태가 인삼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이 상류가 두 갈래로 나누어진 높지 않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계곡형이다. 굴곡이 심한 하류 쪽 저수지는 낚시터, 제방 아래 경관은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저수지에서 나오는 자연산 토종 참붕어찜이 유명하다. 경천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화평습지 등의 생태관광을 위해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참조)

 

 

▼ 당겨본 만경강과 고산면 일대.▼

 

 

▼ 끊임없이 멋진 조망터가 나타난다.▼

(이미지를 크게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당겨본 운문천과 만경강의 합수부.▼

 

 

▼ 오른쪽, 대아저수지 방향으로는 내내 수직에 가까운 절벽이 이어진다.▼

 

 

▼ 파노라마 사진을 만드는 보람이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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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을 올라섰나 하면 또 새로운 암릉길이 나타난다.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 까칠한 바위 구간을 올라야 한다.▼

 

 

▼ 당겨본 건너편 선두 일행들.▼

 

 

▼ 오른쪽 운암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 바위와 나무가 어우러진 숲속을 걸어간다.▼

 

 

▼ 지나온 암봉.▼

 

 

▼ 문득 백두산에서 바라본 천지가 연상되고.▼

 

 

▼ 지나온 암릉길도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 오른쪽으로 쏟아지는 절벽 바위 위에는 소나무, 온통 소나무이다.▼

 

 

▼ 운암산을 상징하는 명품 소나무 전망대를 오르는 선두 일행을 당겨보고.▼

 

 

▼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다시 기어 올라야 한다.

뿌리뽑힌 나무 한 그루가 통째로 쏟아져 있어 진행 방향을 찾는데 잠시 애를 먹는다.▼

 

 

▼ 조금만 조심하면 크게 위험한 구간은 없다.

바위를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

 

 

▼ 가히 명품송이라 할만 하지 아니한가. ▼

 

 

▼ 모처럼 동행한 동네형(?) 두 사람을 기다리며 소주를 즐긴다.

조망 명당에서 거의 40분을 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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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이 엉덩이를 살짝 걸치는 정도는 괜찮겠지만 나무 위로 올라가는 행동은 삼가야 할 것 같다.

절벽 위 소나무가 오래도록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빌어본다. ▼

 

 

▼ 파란 하늘 멀리 대둔산이 머리를 내밀었다. ▼

 

 

▼ 알고보면 암릉길 절벽 부근에는 수많은 소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

 

 

▼ 이런 소나무들 뒤로는 온통 깎아지른 절벽이다. ▼

 

 

▼ 운암산 정상 봉우리도 수직 절벽이다.

오늘은 산행 내내 어찌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 모든 나무들이 하얗게 배를 뒤집어까고 있다. ▼

 

 

▼ 운암산 정상을 바라보는 절벽 위에도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자리를 잡고 있다. ▼

 

 

▼ 당겨본 천등산과 대둔산 정상부. ▼

 

 

▼ 잠시 숲길이 이어지는가 하면, ▼

 

 

▼ 곧바로 바위 구간이다. ▼

 

 

▼ 절벽 끝에 위태로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은 소나무들이 묘한 울림을 준다. ▼

 

 

▼ 돌아본 지나온 길. ▼

 

 

▼ 아무래도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그림이다.

가운데 멀리 운장산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 중수봉 너머에 해골바위가 있는 기차산 장군봉이 있을텐데... 어디가 어딘지 구분할 수는 없다. 건각들은 오늘 코스로부터 칠백이고지, 왕사봉을 지나는 20여km, 해골바위까지 단숨에 걷기도 한다. ▼

 

 

▼ 운암산 정상의 모습. ▼

 

 

▼ 정상에서 밥상(?)을 차린 후미 일행을 버려두고 홀로 저승바위를 향해 걸어간다. ▼

 

 

▼ 이 구간에도 역시 절벽 위 소나무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

 

 

▼ 저승바위가 있는 봉우리까지도 가파르게 내려가서 다시 올라야 한다. ▼

 

 

▼ 이정표에 누군가 '저승가는 길'이라고 적어 놓았다.

저승(?)까지 가고 싶지 않으면 오른쪽 산천마을로 편하게 탈출하면 된다. ▼

 

 

▼ 돌아본 운암산 정상 파노라마. ▼

 

 

▼ 암반 위의 천연 분재 명품송. ▼

 

 

▼ 다시 당겨본 천등산과 대둔산. ▼

 

 

▼ 산 아래 대아수목원도 당겨보고, ▼

 

 

▼ 수목원 너머 멀리 운장산.

그 왼쪽 바위능선이 해골바위가 있는 기차산 장군봉일 것이다. ▼

 

 

▼ 저승바위 부근에도 소나무들이 건재하고. ▼

 

 

▼ 저승바위 표지판 뒤로는 까마득한 절벽이다. ▼

 

 

▼ 구태여 저승을 구경하고 싶다면 여기에서 뛰어 내리면(?) 될 것이다. ▼

 

 

▼ 저승바위를 지나 갈림길에서 하산하기 시작한다. ▼

 

 

▼ 오늘 처음 만나는 짧은 계단도 지나고, ▼

 

 

▼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나아간다. ▼

 

 

▼ 임도를 건너 직진하고, ▼

 

 

▼ 넓은 무덤가를 지나면, ▼

 

 

▼ 다시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

 

 

▼ 갑자기 탁 트인 바위지대에서 우리 버스 위치를 확인한다. ▼

 

 

▼ 내려와서 올려다본 바위 지대.

제법 가파르지만 디딜 곳이 많아서 쉽게 내려올수 있다. ▼

 

 

▼ 카페 표지를 따라 임도 왼쪽으로. ▼

 

 

▼ 카페를 지나 올려다본 지나온 길. ▼

 

 

▼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어진 시각보다 1시간이 넘게 남았다.

다행히 후미들이 저승바위를 생략하고 중간에 하산해준 덕분에 40여분 일찍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소머리국밥 한 그릇에 소주 한 병을 복용하고 장대비 쏟아지는 인천으로 무난히 귀가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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