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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0대명산(完)

104. 충남 홍성 용봉산(381m) 아기자기 오밀조밀 바위 전시장(2013.12.14)

by 일신우일신1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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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용봉산 (龍鳳山200대 명산 104번째
2. 위 치 : 충청남도 홍성군, 예산군
3. 높 이 : 381미터
4. 산행일시 : 2013. 12. 14(토) 08:55 - 13:05 (4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20분) 
5. 산행거리 : 9.5Km 
6. 산행코스 : 용봉초등학교 → 미륵불용도사 → 투석봉 → 최고봉(정상) → 노적봉 → 악귀봉 → 용바위 → 전망대 → 오형제바위 → 수암산 → 덕산온천
7. 동행자 : ㅅㅅㅇ트레킹클럽 26명

 

- 을릉도 가는 배가 또다시 결항이다. 이렇게 되면 100대명산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울릉도 가는 배가 겨울이면 거의 뜨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덕에 2% 부족한 100대명산 산행은 당분간 미뤄 두기로 했다. 여차직하면 내년 봄까지도 미뤄 버릴 수 있다.

 

- 100대명산이 아니더라도 전국에 좋은 산은 널리고 널렸다. 오늘 산행지는 지난주 오서산에 이어 같은 충남 지역의 용봉산이다. 용봉산은 덕숭산 바로 옆에 있는 작고 아담한 바위산이다. 조선시대에는 팔봉산으로도 불렸던 모양인데 낮고 작은 산세에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오밀조밀 모여 근사한 그림을 보여주는 멋진 산이다. 지역민들이 예로부터 '작은 금강산'으로도 불렀다고 하지만 그건 좀 너무한(?) 비유인 것 같다. 

 

- 금강산만큼은 아니겠지만 용봉산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산이었다. 주중에 충남 지방에 대설특보가 연이어 있어서 올들러 처음 맞이하는 풍성한 눈산행을 기대하고 나선 길. 버스에서 보이는 차창 밖 풍경은 안개가 잔뜩 끼어 우중충하고 흐릿하다. 생각했던 파란 하늘 아래 설경은 못 보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조금은 맥이 빠져서 걷다 보니 갑자기 날씨가 좋아졌다. 안개가 산 밑에만 깔려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운해를 구경하게 되었다.

  

- 산행후 찾은 돼지 한 마리 음식점에서 푸짐한 메뉴와 함께 만족스런 식사를 마쳤다. 고기는 남고, 안주가 넘쳐서 소주 두 병을 마시고 나니 버스 안에서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인천에 도착하니 겨우 5시다. 역시 가까운 산을 가면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 산행 들머리 용봉초등학교.

안개가 심하게 끼어 있다. ▼

 

 

 

 

 

 

▼ 좌측에 미륵불상이 보이는 용도사. ▼

 

 

 

 

▼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 후 되돌아 보니 어느덧 안개가 발 아래에 깔려 있다. ▼

 

 

 

 

 

 

▼ 그림만 보면 지리산이라고 해도 속아 넘어갈 판이다. ▼

 

 

 

 

 

 

 

 

 

 

 

 

 

 

 

 

 

 

 

 

 

 

 

 

 

 

 

 

 

 

 

 

 

 

 

 

 

 

 

 

 

 

▼ 덕숭산이 바로 옆이다.

덕숭산 너머 가야산 정상이 하얗게 빛난다. ▼

 

 

▼ 앞에 있는 산이 덕숭산, 그 뒤로 통신시설이 보이는 가야산 정상까지 한눈에 들어 온다.

그런데 덕숭산 정상 부근에 보면 까만 점처럼 생뚱맞은 인공구조물이 보인다.

원본 사진에는 뚜렷이 나와 있지만, 저것이 바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덕숭산 정상의 통신탑이다.

수덕사측 말마따나 그야말로 난데없이 나타난 "도깨비뿔"의 형상이다.  ▼

 

 

▼ 망원으로 최대한 당겨본 가야산 정상 가야봉.

통신시설이 차지하고 있어 정상으로서의 위용을 잃고 있다. ▼

 

 

 

 

 

▼ 용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천천히 왔더니 1시간 가까이 걸렸다. ▼

 

 

 

 

▼ 악귀봉 방향 조망. ▼

 

 

▼ 노적봉을 당겨본다. ▼

 

 

 

 

 

 

 

 

 

▼ 앞 봉우리가 노적봉, 좌측 뒤로 악귀봉이 보인다. ▼

 

 

▼ 악귀봉 정상. ▼

 

 

 

▼ 노적봉 아래로는 내포 신도시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

 

 

 

▼ 코 앞에 다가선 노적봉. ▼

 

 

 

▼ 노적봉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

 

 

 

 

 

▼ 노적봉을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이다.

계단이 없었을 때에는 상당히 위험했을 법한 구간이다. ▼

 

 

▼ 악귀봉을 오르기 위해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

 

 

▼ 촛대바위를 지난다. ▼

 

 

▼ 다시한번 당겨본 악귀봉 정상. ▼

 

 

 

▼ 지나온 길을 다시한번..

노적봉 너머 우측이 정상, 좌측에 투구봉도 보인다. ▼

 

 

 

 

▼ 악귀봉 아래 전망대. ▼

 

 

 

 

 

 

 

▼ 삽살개 바위. ▼

 

 

 

 

 

 

 

 

 

 

 

 

 

 

 

 

 

 

 

 

▼ 용바위를 지나 능선길을 한참 걷다 보니 이정표 형태가 조금 바뀌었다.

홍성군에서 예산군으로 넘어온 것이다. 우리는 솔바람길을 따라 수암산으로 계속 가야 한다. ▼

 

 

 

 

 

 

 

▼ 오형제바위란다. 그래도 그렇지 바위 규모가 좀.... ▼

 

 

 

 

 

 

▼ 덕산온천으로 가는 마지막 길이 매우 가파르다.

그래도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비교적 무난하게 내려왔다. ▼

 

 

 

 

 

▼ 징검다리도 건너고. ▼

 

 

 

▼ 푸짐한 뒷풀이 음식과 소주를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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