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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우리산 252(完)

289.경남 양산 능걸산(783m) 기차바위 능선길의 봄나들이(2021.3.13)

by 일신우일신1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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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능걸산 (300대명산/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89번째)
2. 위 치 : 경상남도 양산시
3. 높 이 : 783미터
4. 산행일시 : 2021. 3. 13(토) 11:30-16:00 (4시간3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50분)
5. 산행거리 : 11.4Km
6. 산행코스 : 감결마을 → 성불사 → 용고개 → 전망대→ 기차바위 → 능걸산 정상 → 혜월사 → 좌삼마을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최근 바쁘다는 핑계로 산행기 업로드가 늦어졌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니 이것도 제법 귀찮은 "일"이 되었다.)

 

- 새봄을 맞아 멀리 양산의 능걸산을 찾게 되었다. 불편한 발톱 탓에 하산길에서 긴장했지만 나름의 대비책이 주효해서 모처럼 느긋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능걸산에 관한 정보는 찾기가 매우 어렵다. 양산시청 홈페이지에도 아무런 자료가 없으니 이렇게까지 내력을 알 수 없는 요령부득의 산은 처음 만난 셈이다.

 

- 양산 소재 능걸산(783m)은 바위와 바람의 산이다. 산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릉의 아름다움이 이 산의 특징이다. 산줄기를 따라 도드라진 암반의 길이가 만만찮아 기차바위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형상의 바위들은 기어오르거나 비집고 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산재한 자연전망대는 주변경관을 감상하는데도 유용하다. 험준한 산세에 오르내리기가 사납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다이내믹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초보산행자라 해도 우회 길을 택하면 비교적 안전해 남녀노소 모두 즐겨찾는다.(출처 : 경남일보 http://www.gnnews.co.kr)

 

 

▼ 감결마을 윗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 남녘의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평안한 날씨이다. ▼

 

 

▼ 성불사는 크게 볼 것이 없는 것 같아 패스. ▼

 

 

▼ 초반은 평탄한 마을길이다. ▼

 

 

▼ 올해 처음 만난 진달래가 반갑기만 하고. ▼

 

 

▼ 능선길에서 되돌아본 지나온 길. ▼

 

 

▼ 첫번째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니 아직 갈 길이 멀다. ▼

 

 

▼ 편안한 숲길을 걷다 보면 천마산을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른쪽 천마산을 다녀올까 망설이다가 그냥 건너 뛰기로 했다.

발톱 걱정을 핑계로 한 게으른 선택이다. ▼

 

 

▼ 천마산 가는 길.

앞선 일행들이 던져놓은 주인잃은 배낭들이 갈림길에 놓여져 있다. ▼

 

 

▼ 드디어 오른쪽 멀리 능걸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짐작보다 훨씬 멀게 느껴져서 잠시 좌절(?)한다. ▼

 

 

▼ 함께 쉬며 점심을 먹은 일행 몇 사람을 천천히 뒤따른다. ▼

 

 

▼ 능걸산 정상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

 

 

▼ 암릉구간에 이르러 경고 표지가 어지럽게 나타난다. ▼

 

 

▼ 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나오다가 무릎 쪽에 생채기가 나고 말았다. ▼

 

 

▼ 암릉 위로 올라서니 기가 막힌 풍경들이 펼쳐진다.

앞에 보이는 산자락이 천성산인가 보다. ▼

 

 

▼ 능걸산의 하이라이트, 암릉 구간. ▼

 

 

▼ 에덴밸리 방향 풍차들도 보인다.

직접 운전하고 왔더라면 저쪽 언저리에서 정상만 대충 찍고 되돌아 갔을 것이다. ▼

 

 

▼ 바위구간이 제법 험난하다.

무작정 바위를 타고 넘다가 정면 바위끝에서 길이 끊겨 아슬아슬하게 되돌아와야 했다. ▼

 

 

 

▼ 오늘 A코스는 왼쪽 에덴밸리 방향으로 진행하여 정면의 뒷삐알산을 거쳐 하산한다.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른쪽 좌삼리로 향한다.

여유있게 내려가서 국밥에 소주 한 잔을 즐길 요량이다. ▼

 

 

▼ 정상에서 바라본 좌삼마을 방향 능선길. ▼

 

 

▼ 뒤돌아 본 능걸산 정상. ▼

 

 

▼ 하산길 초입은 제법 가파르다. ▼

 

 

▼ 좌삼마을 가는 숲길은 거리는 멀지만 내내 완만한 내리막이다.

걱정했던 발톱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그저 편안한 마음이다. ▼

 

 

▼ 산속 작은 집이 나타나면 산행은 모두 끝난 셈이다. ▼

 

 

▼ 1시간여 일찍 내려와서 돼지국밥에 소주 한 병을 느긋하게 즐긴다.

7천원 짜리 국밥 한 상이 매우 만족스럽다.

오늘 산행 리더가 이 부근에 식당이 없다고 공지한 탓인지 산악회 일행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나는 이 식당을 일찌감치 찜해 두었지만 영업 여부를 알지 못하니 따로 권하지는 못했던 것인데..

홀로 근사한 뒷풀이를 즐긴 후 살짝 계면쩍인 기분으로 버스에 올라 편안한 잠에 빠져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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