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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는 100대명산

오대산 노인봉(1,338m) 초여름의 소금강 계곡산행

by 일신우일신1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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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오대산 (五臺山) 노인봉(청학산)
2.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3. 높 이 : 1,338미터
4. 산행일시 : 2014. 6. 14(토) 10:30 - 16:10 (5시간4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20분)
5. 산행거리 : 13.8Km
6. 산행코스 : 진고개휴게소 → 노인봉 → 노인봉대피소 → 낙영폭포 → 소금강계곡 → 식당암 → 소금강분소 → 소금강상가
7. 동행자 : 경총산악회 24명

 

 

- 노인봉을 찾아 가는 날. 며칠간의 소나기 끝에 모처럼 화창한 날씨의 주말이다.

최적의 날씨에 많은 등산객으로 붐빌 줄 알았던 노인봉-소금강 구간은 의외로 한적하다.

진고개 정상은 고지라 그런지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모처럼 28인승 버스로 이동하니 몸은 편안하다.

편안한 버스 안에서 묘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여 썩 개운한 기분은 아니다.

 

- 오늘은 처음으로 GPS 어플을 이용하여 산행 궤적을 기록하기로 하였다.

2G 핸드폰을 고수하다 보니 유용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불편하였다. 물론 스마트폰 단말기는 몇 개 있으므로 몇 년전 프로그램 설정을 시도하였지만 준비과정이 복잡하여 일주일 가량 끙끙대다가 포기한 기억이 있다.

불과 몇 년만에 거의 자동화된 편리한 툴이 생겨 나서 공단말기 하나를 들고 다녀보니 역시 편리하다.

무엇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이 비교적 정확하게 기록되니 여간 편한게 아니다. 

 

 

   

 

 

▼ 진고개 정상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20분이 훌쩍 지났다.

10시30분이 되어서야 산행을 시작한다. ▼

 

 

 

 

 

 

 

 

▼ 1km 가량 편안한 길을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한참이나 이어진다. ▼

 

 

 

 

 

▼ 20분 가량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평탄한 숲길이 펼쳐진다.

자연 속을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 길게 이어진다. ▼

 

 

 

 

▼ 산행 시작후 1시간 10분이 지났다. ▼

 

 

▼ 삼거리에서 노인봉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

 

 

 

 

▼ 일행들 정상 인증샷 수십장을 찍어 주고 내 사진 하나 부탁했더니 이 모양이다.

'노'자 밑으로 다 잘렸으니 정상 인증은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닐까? ▼

 

 

 

▼ 독사진을 망쳤으니 단체 사진이라도 올려서 증명하는 수 밖에.. ▼

 

 

▼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황병산 정상과 왼쪽 너머 대관령쪽 풍차도 희미하게 보인다.

지금은 오대산 노인봉으로 불리우지만 이곳 노인봉은 본래 청학산이다.

황병산이야말로 청학산의 진정한 주인, 정상인 것이다.

출입금지된 백두대간길 황병산으로 이어지는 유려한 능선이 잔디밭처럼 편안해 보인다. ▼

 

 

▼ 황병산 정상. 군사시설 찍어서 올렸다고 설마 잡혀 가는건 아니겠지?

찍을 때는 군부대인 줄 모르고 찍었다. 정말이다. ▼

 

 

▼ 선자령쪽, 삼양목장 부근을 최대한 당겨 보았다. ▼

 

 

▼ 북쪽 방향은 날카로운 암봉들도 눈에 띈다. 저너머가 백마봉인지?. ▼

 

 

 

▼ 어떤 것이 두로봉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

 

 

 

 

 

 

 

 

▼ 노인봉 대피소를 지나서는 약간의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

 

 

 

 

 

 

 

 

 

 

▼ 낙영폭포에 도착했으니 가파른 내리막 구간은 사실상 끝났다.

노인봉대피소에서 한 시간 가량이 걸렸다. ▼

 

 

 

 

 

 

 

 

 

 

▼ 물자리에서 세 번째 휴식.

10분 가량을 쉬어 간다. 신발벗기가 귀찮아 세수만 한다. ▼

 

 

▼ 광폭포.

소금강의 폭포들은 수량이 적어서인지 썩 대단하지는 않다. ▼

 

 

 

 

 

 

 

 

 

 

 

 

 

 

 

 

 

▼ 귀면암.

역광으로 찍다보니 사진이 썩 만족스럽지 않다. ▼

 

 

 

 

▼ 일행들은 모두 뒤떨어지고 본격적으로 혼자 내려간다.

파란 하늘도 바라보며 시원한 계곡길을 전혀 피곤한줄 모르고 유유자적 걸어간다. ▼

 

 

 

 

 

 

 

 

 

 

 

▼ 구룡폭포 도착.

천천히 가면 지루해질까 싶어 걷는 속도를 점점 올린다. ▼

 

 

 

 

 

 

 

 

▼ 갈겨니가 주로 살고 있는 것 같다.

비가 와서 수량은 많은 편인데 오랜 가뭄의 때까지 쓸어 버리지는 못한 모양이다.

예전 기억에 있던 유리알처럼 맑은 소금강의 그 물이 아니다. ▼

 

 

 

 

 

 

 

 

▼ 식당암 전경.

먹고 갈 음식도 없지만 땡볕에 앉고 싶은 맘은 없다. ▼

 

 

 

 

 

▼ 금강사 경내에 도착했다. ▼

 

 

 

 

 

 

 

 

 

▼ 익숙한 상가 지역에 도착했다.

일행들이 도착하기까지 30분이 넘게 기다린다. ▼

 

 

▼ 식당 옆 물자리에서 탁족을 즐긴다.

갈아 입을 옷도 있고 샤워장, 탈의실까지 준비되어 있지만 알탕은 생략하기로 했다.

크게 더위를 느끼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예전에 찬탄해 마지 않았던 그런 수질이 아닌 탓이다.

물도 두 병밖에 마시지 않아서 한 병은 아예 마개도 따지 않았다.

적당한, 그야말로 만족스러운 산행을 마치고 오후 6시가 넘어서야 귀가 준비를 서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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