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5년만에 집 근처의 오봉산을 오른다. 등산이라고 하기는 뭣한, 가벼운 산책길이다.
인천 도림동에서 논현동으로 이어지며 소래 포구와 염전을 조망할 수 있는 나름 높은(?) 해발 100미터대의 봉우리가 다섯개 이어지는 곳이다. 본격적으로 산행에 맛을 들인 이후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던 산을 갑자기 한번 둘러 보고 싶었다.
▼ 산행 초입은 도림초등학교를 지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제1봉이다.
오늘따라 엄청 낮아 보인다. ▼
▼ 불과 10여분을 오르면 1봉을 오르는 마지막 계단이 나타난다. ▼
▼ 1봉에서는 소래산도 보이고, 소래 염전길도 내려다 보인다. ▼
▼ 1봉을 지나면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
▼ 내리막이 있으면 그만큼 다시 올라야 한다.
저 앞에 2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 2봉에 올라서면 나무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
▼ 2봉을 지나면 금방 3봉에 도달한다. ▼
▼ 봉우리와 봉우리의 간격이 자그만치(?) 100m도 넘는다!!!.
게다가 높이는 해발 105m... ▼
▼ 저~멀리 보이는 것이 4봉이다. ▼
▼ 순식간에 4봉을 지나면 마지막 5봉이다. ▼
▼ 5봉에도 원형의 전망대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는 문학경기장과 문학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
▼ 소래포구역과 왼쪽에 소래어시장, 그 너머는 경기도 월곶이다. ▼
▼ 이제 논현동까지 죽 내리막이 이어진다. ▼
▼ 논현동 동네 모습.
오른쪽에 남동타워가 보인다.
꼭대기에 오르면 제법 전망대다운 그림을 볼 수 있다. ▼
▼ 하산후 되돌아본 5봉의 모습. ▼
▼ 근린공원을 가로질러 도로가에 내려서면 산행도 끝이다.
무엇보다 너무 잘 아는 길이다보니 걷는 즐거움이 반감된다.
만두 한 봉지를 사서 집으로 향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 인천 도림동에도 오봉산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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