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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0대명산(完)

충북 진천 두타산(598m) 진천땅을 굽어보는 숨겨진 명산의 은혜로움

by 일신우일신1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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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두타산 (頭陀山, 200대명산 174번째)
2. 위 치 : 충청북도 진천군

3. 높 이 : 598미터
4. 산행일시 : 2018. 1. 6(토) 13:40-16:35 (2시간55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30분)
5. 산행거리 : 9Km
6. 산행코스 : 화신주유소 → 팔각정 → 전망대 → 두타산 정상 → 영수사 갈림길 → 영수사 → 영구리 → 화신주유소

 

 

 

 

- 하루에 3개 산을 오르는 것은 역시 힘들다. 두타산을 오르며 상당히 땀을 흘렸다. 다리는 묵직하고 예상보다 자주 반복되는 업다운 구간에서 지쳐 버린 탓이다. 사실 직전의 양성산이 의외로 존재감을 드러낸 탓에 체력을 소진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 두타산은 예상했던 것보다 지역주민들에게 훨씬 중요한 산으로 여겨진다. 수많은 마을을 품은 채 삶의 생명력을 불어 넣은 대자연의 은혜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높이에 비해 깊은 골과 숲을 이뤄 산세도 나름 훌륭한 자태를 과시한다. 능선을 한 바퀴 도는 긴 코스를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 진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보람있는 산행이었다.

 

- 두타산은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도안면과 증평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능선이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진천의 상산8경 중 하나인 고찰 영수사를 산자락에 품고 있으며 은은한 종소리와 함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산으로 손꼽힌다. 
두타산 정상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성이 자리하고 있는데, 길이 1킬로미터, 높이 1.2미터의 규모로 성내에는 두 개의 우물터가 있으며, 이따금 통일신라시대의 토기편과 기와 조각 등이 발견 되고 있으며 고려 시대의 유물도 출토된 적이 있다. 
두타산이란 산 지명은 단군이 팽우에게 높은 산과 냇물 등 산천을 다스리게 했는데, 그때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려 온 산천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되자 사람들이 높은 곳으로 피난을 가야했다. 이때 팽우는 이 산에 머물게 되었고 산꼭대기가 섬처럼 조금 남아 있었다고 하여 두타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두타산의 산행기점은 진천 쪽 초평저수지에서 영수사를 거쳐 오르는 길과 대평주유소 전 동잠교에서 계곡을 따라 큰재로 오른 후 북동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길이 자주 이용된다. 이외에 증평읍 자양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접근이 어렵고 능선을 넘어 다시 계곡으로 떨어져야하므로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산림청 자료 참조)

 

 

▼ 지도로 익숙했던 화신주유소 옆 공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 잠시 도로를 따라 걸으면 우측으로 산행 들머리가 나타난다. ▼

 

 

 

 

▼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두타정이 나타나고. ▼

 

 

▼ 의외로 가파른 오르막이 길게 이어진다. ▼

 

 

 

 

▼ 지친 몸으로 오르기에는 제법 버거운 급경사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

 

 

 

 

 

▼ 힘겹게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 나니 또 내리막이 펼쳐진다.

그저 완만하게 오르막이 이어지는 줄만 알고 만만히 여겼는데 업다운 구간이 이어져 살짝 당혹스러운 기분이다. ▼

 

 

 

 

 

 

▼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보니 마지막인듯한 봉우리가 앞을 가로막지만...

사실 두타산 정상은 저 너머에 숨어 있다. ▼

 

 

 

 

 

▼ 정상 직전의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곳까지 오르는 마지막 구간에서 정말 힘들게 걸음을 옮겨야 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하루 3산 오르기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실감한다. ▼

 

 

 

▼ 전망대에 올라 헥헥거리며 잠시 숨을 고른다.

허기까지 밀려와 남은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

 

 

 

 

▼ 전망대에서 사진 우측의 정상까지는 500미터 남짓.

누군가는 거의 평지 수준이라고 하더니..

그래도 약간의 오르막이 남아 있어 마냥 편하지는 않은 구간이다. ▼

 

 

 

 

 

 

▼ 아이고, 죽겠네.. ▼

 

 

 

 

▼ 정상 최고의 조망터를 불청객이 차지하고 있어 미처 올라 볼 생각도 못한다. ▼

 

 

 

 

 

▼ 전망대 부근으로 돌아와 영수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 능선길을 따르다가 좌측으로 꺾는다. ▼

 

 

 

▼ 영수사로 가는 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이다.

두텁게 쌓인 낙엽 탓에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

 

 

 

▼ 하산길 좌측으로 따라오는 임도.

저 길을 자칫 따르다가는 대략 낭패를 겪을 수 있다. ▼

 

 

 

 

▼ 영수사에 들러 한숨 돌린다.

이제 부담스러운 급경사 구간은 모두 지난 것이다. ▼

 

 

 

 

 

 

 

 

▼ 편안한 마을 도로를 따라 걷다가 차도에서 좌측으로 꺾으면 산행 들머리에 이르게 된다. ▼

 

 

▼ 화신주유소 옆 공터로 돌아와 홀가분한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그럭저럭 만족한 산행. 난생처음 시도한, 하루에 3산 오르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보람과 함께 바람처럼 인천으로 내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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