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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행 ★ 여행

19년만에 다시 찾은 홍콩 여행기

by 일신우일신1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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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은 오래전 공무원 신분으로 한번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찾는 곳이다. 따져 보니 거의 20년이 흘렀지만 특별히 변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워낙 좁은 곳이고 일찌감치 발전했던 터라 외형적으로 새롭게 개발할만한 여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카오에서 마지막 배를 타고 밤늦게 넘어와 2박3일을 머물렀지만 실제 돌아 다닌건 만 하루 밖에 안되는 짧은 일정이다.

 

 

▼ 홍콩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해양공원에 도착했다.

날씨가 청명하지 못하여 시야가 뿌옇다, ▼

 

 

 

▼ 홍콩 참새도 짹짹거리며 우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당돌한 놈이다. ▼

 

 

 

▼ 오늘은 월요일.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그나마 최근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없어서 이 정도란다,

그들이 몰려 오면 줄서서 기다리다 볼장 다 볼 것이다. ▼

 

 

 

 

 

 

▼ 수족관은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 ▼

 

 

 

 

 

 

 

 

▼ 케이블카도 오래전 기억 속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

 

 

 

 

 

 

▼ 예전 기억으로는 케이블카를 굉장히 길게, 오래 탔던 것 같은데 금새 내려야 한다. ▼

 

 

 

 

 

 

▼ 무슨 놀이기구인줄 알았더니 천천히 오르 내리는 이동식 전망대이다. ▼

 

 

 

 

 

▼ 그래도 전망대에 오르니 해양공원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빙글빙글 회전하며 올라 가더니 순식간에 내려와 버렸다. ▼

 

 

 

 

 

 

 

 

 

 

▼ 일행중 누군가가 이걸 타자고 해서 모두 한 바퀴씩 돌았다.

중간중간 물줄기가 뿜어져서 일행 모두가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고 말았다.

나는 물론 카메라 핑계로 타지 않았다. ▼

 

 

 

 

 

 

 

 

 

 

▼ 딤섬으로 유명하다는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식사전 KOTRA 홍콩 관장으로부터 현지 경제 동향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오늘의 유일한 공식 일정. 40여명이 들어가는 전용 식당룸을 사용하기 위해 100만원이 추가로 들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웬만한 호텔 회의실을 통째로 빌려도 50만원이면 충분할텐데..

홍콩 땅이 좁다는걸 새삼 느끼게 된다. ▼

 

 

 

 

▼ 빅토리아항 주변을 스타의 거리로 조성해 놓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오래전 왔을 때는 화려한 야경에 마음을 빼앗겼던 곳이다.  ▼

 

 

 

 

 

 

 

 

 

 

 

 

 

 

 

 

 

 

 

 

 

 

 

 

 

 

 

▼ 역시 기억 속에서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오늘은 몇 사람 보이지 않는다.

뭘 잡나 자세히 보았더니 어른 손가락만한 작은 고기들이 잡히고 있다. ▼

 

 

 

 

 

 

 

 

 

▼ 홍콩 하면 역시 이소룡이 빠질 수 없다. ▼

 

 

 

▼ 19년 전의 그날과 비슷한 어색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그 때는 해질 무렵 이 곳에 도착한 후 유람선을 타고 선상 식당에서 거하게 코스 요리를 즐겼었다. ▼

 

 

 

 

 

 

 

 

 

▼ 해가 지기를 기다려 빅토리아파크로 버스가 올라 간다.

내려갈 때는 피크트램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멋진 홍콩 야경 사진을 찍어 보리라 잔뜩 별렀건만 부연 날씨 탓에 신통치 않은 그림만 담게 되었다. ▼

 

 

 

 

▼ 그마저 삼각대가 없다 보니 전망대 난간에 궁색하게 카메라를 올려 놓고 찍었다.

일행들이 각자 사진찍느라 바쁜 와중에 30초씩의 장노출로 셔터를 누르다 보니 사진찍을 시간도 부족하다. ▼

 

 

 

 

 

▼ 피크트램 내부.

거꾸로 앉은 채 내려오다 보니 건물들이 모두 요상하게 보인다. ▼

 

 

▼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

흔들리는 배 안에서 멋진 야경을 찍는다는 건 내 장비와 실력으로는 아무래도 무리다. ▼

 

 

 

 

 

 

▼ 2층 시내버스에 올라 타고 야시장으로 향한다. ▼

 

 

 

▼ 야시장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좀 과장하자면 각양각색의 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파는 물건들이 워낙 조잡하기도 하거니와 쇼핑에는 전혀 취미가 없는 터라 금방 지쳐 버리고 말았다.

대충 노점 식당에서 술이나 한 잔 하려 했는데 불결해 보인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그마저 포기해 버렸다. ▼

 

 

 

 

 

▼ 다음날 아침. 공항으로 가기 전 숙소 인근의 도교 사원을 찾았다.

새벽 늦게까지 퍼마신 술 때문에 머리가 묵직하다.

도대체 외국에만 나오면 맨 정신에 잠들어 본 적이 없으니...

이번 일정도 참 대단한 강행군을 했다. ▼

 

 

 

 

 

 

 

 

 

▼ 모든 일정을 끝내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인천공항을 거쳐 집에 돌아 오니 저녁 6시가 조금 넘었다.

육개장 한 그릇에 소주 한 병을 해치우고 나니 노곤해진다. 여하튼, 오늘의 마무리는 또 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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