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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0대명산(完)

[200대명산]182.경남 산청 왕산(925m) 한방테마공원을 품은 가락국 전설의 무대

by 일신우일신1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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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왕산 (王山, 숨겨진우리산/ 산림청 200대명산 182번째)
2. 위 치 : 경상남도 산청군
3. 높 이 : 925미터
4. 산행일시 : 2018. 6. 6(수) 09:20-12:35 (3시간15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30분)
5. 산행거리 : 7.8Km
6. 산행코스 : 동의약선관 주차장 → 한방자연휴양림 → 여우재 → 왕산 정상 → 소왕산(가짜 왕산) → 망바위 → 풍차전망대 → 동의약선관 주차장 (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현충일 새벽, 오랜만에 먼 길을 나선다. 편도 350km가 넘는 여정이다. 오래 전부터 이동경로와 동선을 체크했던 길이다.

오전 05:40분에 집을 나섰지만 잠시 정체구간을 만나는 바람에 예정보다 살짝 늦은 시각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였다.

 

- 왕산은 필봉산과 더불어 산청군 금서면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그 주변으로 마을들이 산재해 있다. 왕산은 산청군의 여타 산들처럼 지리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과 필봉산으로 이어지는 날등의 철쭉과 억새밭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다. 지세는 지리산의 봉우리인 상봉, 중봉, 하봉과 왕등재 쌍재로 이어져 왕산까지 그 줄기가 이어진다. 왕산 주능선의 북동쪽은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서쪽은 울창한 수림의 능선이 완만하게 흘러내린다. 평지 같은 정상에는 삼각점만 있으나 북쪽 주능선에는 전망이 좋은 암봉이 2개가 있고 정상이 아닌 895봉에 왕산이라 음각되 표석이 세워져 있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정상 북쪽 절골 변에는 류의태 선생이 한약제조에 사용했다는 약수터가 있다. 또한 이 산의 자락에는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조선 정조 17년에 후손들이 지었다는 덕양전이 있다. 그곳에서 약 2킬로미터 위에는 사적 214호로 지정된 구형왕릉이 있다.(산림청 자료 참조)

 

- 본래 왕산은 전구형왕릉 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인기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은 차량 회수를 위해 한방자연휴양림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전구형왕릉(傳仇衡王陵)이 무슨 말인가 했더니 가야 제10대 구형왕(仇衡王)의 능으로 전(傳)해지는 무덤이란다.

구형왕의 산, 왕산을 찾은 오늘은 뙤약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무더운 초여름의 날씨이다.

 

 

▼ 휴양림 입구, 동의약선관 앞 주차장에서 내린다.

아침인데도 햇빛이 매우 따갑게 쏟아지고 있다. ▼

 

 

 

 

▼ 산림휴양관을 지나고. ▼

 

 

▼ 계곡 위 다리를 건너면, ▼

 

 

▼ 본격적인 숲길이 펼쳐진다. ▼

 

 

 

 

▼ 숲속 그늘로 들어 섰지만 땀이 줄줄 흐른다.

비교적 가파른 오르막길에 바람 한 점 없는 날씨가 문제인 것이다. ▼

 

 

 

▼ 한방의학과 약초를 테마로 하는 지역이라 그런지 우거진 숲의 식생이 매우 풍성한 느낌이다. ▼

 

 

 

▼ 오랜만의 강행군에 따라나선 마나님의 컨디션을 연신 살피며 천천히 걸어 간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마누라가 질색하는 날벌레들이 끊임없이 웽웽대고 있으니 눈치가 보이는 것이다. ▼

 

 

 

▼ 능선에 올라 물도 마시며 잠시 숨을 고른다.

여전히 벌레가 기승을 부린다. ▼

 

 

▼ 필봉산 가는 길.

날도 덥고 귀찮으니 체력을 안배한다는 핑계로 패스하기로 한다. ▼

 

 

 

 

 

 

 

▼ 동의보감촌 입구도 당겨보고. ▼

 

 

 

 

 

▼ 햇볕은 따가운데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은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니다. ▼

 

 

▼ 지나온 길.

우측 뾰족한 것이 필봉산 정상이다. 안 가길 참 잘한 듯 하다. ▼

 

 

▼ 가야 할, 망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 ▼

 

 

▼ 왕산 정상이 바로 코 앞이다. ▼

 

 

▼ 정상석 좌측 너머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이다.

왕산의 모든 능선에서는 대원사 계곡 너머로 우뚝 솟은 지리산 동부능선을 바라 볼 수 있다. ▼

 

 

 

▼ 정상 부근 능선길에는 푹신한 양탄자(?)도 깔려 있고. ▼

 

 

 

▼ 이곳에서 류의태약수터로 가는 코스도 많이 알려져 있다.

허준의 스승 류의태가 자주 찾았다는 약수터는 톡 쏘는 탄산맛이 있다고 한다. ▼

 

 

 

▼ 지나온 길.

좌측 필봉산 바로 아래 안부가 조금전  올라 온 여우재이고 우측 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우측 멀리 보이는 것은 지리산 천왕봉. ▼

 

 

 

▼ 소왕산에서 바라 본 망바위. ▼

 

 

▼ 몇몇 지도에도 가짜 왕산으로 적혀있는 소왕산.

가짜왕산이란 명칭은 무슨 대단한 유래가 있는 것은 아니고, 예전 이 곳에 정상 표지석이 있어 다들 착각했다, 그래서 가짜 왕산이다... 라는 허무개그일 뿐이다.

측량기술의 발전에 따라 1,2미터 차이로 이웃 봉우리에 정상의 지위를 넘겨준 애달픈(?) 사례들이 있거니와 그와 유사한 스토리가 아니었나 짐작해 본다. ▼

 

 

 

 

 

▼ 망바위에서 바라 본 지나온 길.

필봉산 너머 희미한 것이 웅석봉인지?..  ▼

 

 

▼ 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한방테마파크 전경. ▼

 

 

▼ 희부연한 조망에 햇볕은 바늘처럼 따가우니 아무튼 희한한 오늘 날씨이다. ▼

 

 

▼ 망바위를 지나면 본격적인 하산길인데..

사진에 보이는 건 계단이 아니다.

가파른 등로에 설치된, 이를테면 일종의 장애물처럼 볼록 솟은 엉터리 시설물이다. ▼

 

 

▼ 불편한 나무 울타리(?)는 꽤나 길게 이어지고. ▼

 

 

 

▼ 마지막 갈림길에서 동의보감촌으로 우회전한다.

직직하면 망경대, 구형왕릉으로 이어지는 길.

저 아래로 내려가서 콜택시를 부르면 1만원에 동의보감촌까지 데려다 준다는 정보가 있다. ▼

 

 

▼ 확실히 인적이 드문 길.

갑자기 등로는 좁아지고 수풀이 우거져 있다. ▼

 

 

 

▼ 저멀리 어딘가가 황매산이라는데, 어디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

 

 

 

 

 

▼ 하산길은 미끄럽고 지루하다.

아무런 볼 것도 없고 오랫동안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

 

 

 

 

 

 

▼ 불편했던 하산로에서 마누라의 불평이 터져나올 즈음 숲길을 탈출한다.

사람들 많이 안 다니는 산은 절대 싫다는 아내를 감언이설로 꼬드긴 원죄(?)가 있으니 흐릿하고 험난한 등로를 지날 양이면 그저 작은 나의 심장은 사정없이 오그라들 뿐이다. ▼

 

 

▼ 본래 이 쪽 방향 언저리로 올라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정반대 코스를 구상했었다.

아까 차로 오르며 들머리를 찾지 못하였더니 이렇게 위에 임도가 또 있을 줄이야.. 그럴만도 했던 것이다. ▼

 

 

▼ 나와 반대방향으로 오르려면 요 풍차카페 위로 올라오면 된다. ▼

 

 

▼ 주차된 곳까지는 한참을 걸어야 한다.

그래도 그늘진 산책로가 있어 여간 다행스러운 것이 아니다. ▼

 

 

▼ 바로 아래 동의보감촌 전경. ▼

 

 

 

 

▼ 아무래도 햇볕이 너무 따갑다.

동의약선관으로 들어가 매점에서 구입한 2,000원 짜리 냉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나니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

 

 

▼ 시원한 얼음물로 잠시 땀을 식힌 후 75km 떨어진 오늘의 두번째 산행지로 이동한다.

이동후에 마누라는 인근 커피숍에서 기다리든, 두번째 산행지는 나만 다녀 오기로 합의했는데...

세상만사가 계획대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려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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