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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 명산

경북 안동 천등산(576m) 봉정사를 품은 은혜로운 흙산의 여유(2024.4.6)

by 일신우일신1 202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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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울창한 안동 천등산에서 편안한 숲길을 걸으며 천년고찰 봉정사를 가슴으로 느껴보다.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천등산(天燈山, 전국 1,000대명산)
2. 위 치 : 경상북도 안동시
3. 높 이 : 575.5미터
4. 산행일시 : 2024. 4. 6(토) 10:10-12:50 (2시간40분, 순수산행시간 1시간45분)
5. 산행거리 : 6km
6. 산행코스 : 천등산 휴게소 → 봉정사 일주문 → 개목사
  천등산 정상  수릿재 → 지조암  봉정사 → 천등산 휴게소
7. 동행자 :나홀로(마누라)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경상북도 안동시 천등 소개

-  천등산은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있으며 산은(해발 576m) 그리 높지 않으며 동서남으로는 야트막한 산이 많아 시야가 탁트여 조망권이 좋으며 북서쪽에는 안동의 최고봉인 학가산이 있고 산자락에는 봉정사란 유명한 절이 있으며 이 절에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다녀간 바 있다. 봉정사 동편 숲길에는 철쭉이 많아 꽃이 필 때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므로 많은 등산객이 이 산을 찾고 있다.(산림청 자료 참조)

 

- 천등산은 옛날에 대망산(大望山)이라 불렀다. 신라 문무왕 때 능인대사가 대망산 큰 바위굴에서 진리 탐구에 전념한 지 1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밤 천녀(天女)가 나타나 말하기를 “소녀는 천국 상제의 명을 받고 이 세상에 강림하였는데 귀랑(貴郞)의 벗이 되고자 하오니, 원컨대 함께함이 어떠하오” 하니 능인대사는 크게 화를 내며 “이 사람은 안위를 원하는 자가 아니고, 또 천명지위(天命之謂)는 부당지사(不當之事)니 즉시 귀가하라” 하고 천녀의 유혹을 뿌리치면서 깨달음을 주어 돌아가게 하였다. 이 일이 있은 뒤부터 천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비추어 능인대사가 공부를 마치고 득도할 수 있게 하였으므로 대망산을 천등산으로 개칭하고 수도하던 바위굴은 천등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등산은 개목산(開目山)으로도 불린다. 조선 초기 명재상 맹사성(孟思誠)이 안동의 지세를 둘러보고 안동 땅에 소경이 많이 나는 까닭은 천등산의 기운 때문이라면서 산 이름을 개목산으로 고쳐 부르고, 동쪽에 있는 흥국사는 개목사(開目寺)로 고쳐 부르게 하였는데 과연 그 뒤로는 소경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안동의 명소로 꼽히는 천등산에는 의상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능인이 수도했다는 천등굴, 신라 고찰인 개목사, 홍건적을 막기 위해서 만든 개목산성(開目山城),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 있는 봉정사,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던 용샘이 있다.(디지털안동문화대전 참조)

 

- https://www.yna.co.kr/view/AKR20180515163500805

 

[연합이매진] 안동 천등산 봉정사 | 연합뉴스

(안동=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경상북도 안동시 천등산 아래 자리한 봉정사(鳳停寺)는 '한국의 건축박물관'으로도 불린다.

www.yna.co.kr

 

https://www.sans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

 

유적답사산행 `경북 안동시 서후면·북후면/천등산(574m) - 사람과산

17세기초 안동의 지리지 「영가지」를 편찬한 권기는 안동의 지세를 “산은 태백으로부터 내려왔고, 물은 황지로부터 흘러왔으며, 산천의 빼어남과 인물의 걸특함, 토산의 풍부함과 풍속의 아

www.sansan.co.kr

 

■ 경상북도 안동시 천등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안동에서의 아침, 20여분 거리의 천등산으로 향한다. 천등산은 봉정사의 산이다.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내력의 절집이 이 산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까닭이다.

애초부터 산세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으므로 오늘은 봉정사 관광이 주목적이 된 여유로운 산행이었다. 막상 둘러본 천등산은 초보 등산객이나 약간의 수고로운 산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된 산이었다. 완만하고 푹신한 솔숲길을 따라 천년 구도자의 정진을 헤아리며 걷는 시간이야말로 아름다운 산행이라 할 것이다.

경총산악회같은 날라리 산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편안하고 고즈넉한 숲길, 천년 고찰 봉정사를 품에 안은 천등산은 퍽이나 아름다웠다.

 

 

▼ 봉정사 입구, 천등산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 등산로는 단순하여 원점회귀에 매우 적합한 코스

 

 

▼ 퇴계 이황의 이야기가 담긴 명옥대를 스쳐 지나고

 

 

▼ 절집 구경이 목적인 사람들은 일주문 앞에 차를 댄다

 

 

▼ 지도에는 없었지만 일주문 오른쪽으로 개목사 가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 솔숲길에 점점이 핀 진달래들이 꽃잎을 떨구고 있다

 

 

▼ 사진 왼쪽이 지나온 길, 오른쪽이 지도에 표시된 봉정사로 이어지는 등로이다.

척 봐도 우리가 걸어온 길이 훨씬 넓고 잘 다듬어진 주등산로임을 알 수 있다.

 

 

▼ 내내 걷는 발걸음이 편안하다.

사색이 필요한 때라면 홀로 걷기 좋을만한 산길이다.

 

 

▼ 개목사 갈림길

 

 

▼ 개목사를 다녀올 생각으로 잠시 헷갈렸지만 앞에 보이는 솔숲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걸어가면 정상이다

 

 

▼ 개목사까지는 차가 들어올 수 있다.

무언가 공사가 한창이다.

 

 

▼ 왔던 길로 되돌아 갔다가 문득 이상하여 지도를 확인했더니, 

 

 

▼ 이렇게 개목사 오른쪽으로 멀쩡한 주등산로가 있다

 

 

▼ 다시 완만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 천등산 정상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 마지막 정상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 천등산 정상에는 이름모를 무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 벤치에 앉아 마누라와 이른 점심을 먹는다.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구입한 만두와 김밥을 즐기며 30여분을 쉬었다.

 

 

▼ 능선길도 온통 소나무숲이다

 

 

▼ 갈림길에서 천등굴을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그만 게으름이 도졌다.

사진으로 본 천등굴이 대단치 않아 보이기도 했지만 가파른 급경사를 왕복하는 것이 귀찮아진 탓이다.

 

 

 

▼ 대신에 수릿재까지 편안한 능선길을 좀더 걸어 보기로 했다

 

 

▼ 봐도봐도 온통 소나무..

 

 

▼ 작은 봉우리가 보이면 수릿재가 가까워진 신호이다

 

 

▼ 수릿재에서 왼쪽으로 급하게 꺾는다.

이제 느긋하게 봉정사를 구경하는 일만 남았다.

 

 

▼ 수릿재 갈림길의 모습

 

 

▼ 산허리를 돌아가는 둘레길 같은 구간이다

 

 

▼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지조암의 모습

 

 

▼ 이제부터는 내내 포장된 도로를 걷는다

 

 

▼ 다리를 건너 봉정사로 들어간다

 

 

▼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돌탑을 쌓았다는 현존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극락전

 

 

▼ 봉정사 사진이 많아서 자세한 절집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따로 올리기로 한다

 

 

▼ 관광객들 틈에 섞여 일주문을 지나고, 

 

 

▼ 천등산 휴게소로 돌아와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나눠 마신다.

250여km 거리를 무난히 달려 3시간 만에 귀가하였다.

집 앞 식당에서 소주 한 병으로 짧은 1박2일 출장 여행을 기분좋게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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